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카자흐스탄 11.5억弗 규모 통화스왑 합의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中-카자흐스탄 11.5억弗 규모 통화스왑 합의 사진: xinhua
AD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카자흐스탄 방문 중에 75억위안(11억5000만달러) 규모 통화스왑 체결에 합의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화 스왑이란 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보통 국가의 금리 차이까지 반영해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과 금리 변동 위험 헷징 효과가 있다. 양국이 체결한 통화스왑은 3년을 만기로 하고 있지만 향후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통화스왑 체결로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원 외교에 공들이고 있는 중국이 석유, 가스, 금속 광물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에 더 깊게 침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지난 12일부터 카자흐스탄에 머물며 양국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후 주석과 정치, 경제 이슈 뿐 아니라 에너지, 운송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2015년까지 양국의 연간 교역 규모를 현재의 두 배인 4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국은 금융 뿐 아니라 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화했다. 중국-카자흐스탄 천연 가스관 2단계 건설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양국의 석유 송유관 2단계 건설 착공 및 중국-중앙아시아 천연가스관의 카자흐스탄 구간 3단계 건설에도 우선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은 합작사를 설립해 카자흐스탄에 공업단지와 수퍼 컴퓨터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후 주석은 오는 20일까지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3개국 순방을 이어갈 계획이다.


후 주석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15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데, 러시아 방문에서는 제15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하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만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방문에서는 후 주석이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