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는 자동차 종합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가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운영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로써 KT금호렌터카, AJ렌터카, 현대캐피탈과 함께 업계 Big 4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원격제어 및 진단 등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과 스피드메이트만의 700여개 오프라인 네트웍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TCMS(Total Car Management System: 자동차 종합관리 시스템)를 통해 렌터카 이용은 물론 주유 운행관리 정비 사고관리 카쉐어링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개인고객 대상의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베네카(Benecar)도 법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1일 롯데홈쇼핑 방송에선 예약문의가 총 5000건을 넘어섰다. 홈쇼핑 관계자는 "초기납입금을 없앤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 유형을 직접 택할 수 있고 주유할인, 세차, 정비와 같은 스피드메이트 멤버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게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 렌터카가 시장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정비, 중고차, ERS 등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 및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여 회사의 6대 신성장축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사업'의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권세진 스피드메이트BHQ장은 "법인별 차량운영 현황과 니즈 분석, 맞춤 컨설팅을 통해 TCMS 기반의 법인고객을 늘려가는 한편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라며 "종합 자동차 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만족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올 3월 금호의 중국 렌터카 법인 인수를 통해 현지사업을 본격화 하는 등 급속한 모터라이제이션 과정에 있는 신흥국에서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글로벌 유력 카라이프 사업자로의 도약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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