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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전환..2050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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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670억 '사자'..운송장비·은행·음식료품 1%대 ↑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 후 오름폭을 키워 2050선을 회복을 시도 중이다.


외국인이 여전히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기관도 순매도 전환 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67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외국인과 대치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키우며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무너뜨리는 등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역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채 미국 장의 위축된 투자심리 영향을 이어받으며 출발했다.


이날 2030.54로 갭하락 출발한 지수는 시가를 저가로 차츰 낙폭을 만회해 장 초반 2045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수는 탄력을 이어가지 못한채 재차 2030선 초반대까지 내려앉았다가 다시 내림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3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22%) 오른 2051.0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0억원, 48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11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533억원, 비차익 136억원 순매수로 총 66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업종 가운데서는 운송장비가 1.8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음식료품(1.05%), 의약품(1.14%), 은행(1.19%)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등도 오름세다.


장 초반 내림세를 이끌던 화학업종은 낙폭을 꽤 만회했다. 현재 0.15% 내리고 있다. 기계(-1.84%), 전기가스업(-1.97%) 등은 아직 낙폭이 비교적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7%), LG화학(-0.51%), 신한지주(-0.10%), SK이노베이션(-1.12%), 한국전력(-2.67%), S-Oil(-0.70%) 등이 내리고 있으나 대부분 장 초반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다.


현대차(1.57%), 현대모비스(2.43%), 기아차(0.43%) 등 자동차주들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중공업(2.59%), KB금융(1.37%), 삼성생명(0.42%) 등은 오름폭을 키웠다. 포스코(0.11%), 하이닉스(0.94%) 등은 상승 전환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 297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를 비롯, 462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거래일보다 1.60포인트(0.34%) 내린 465.3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60원 올라 108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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