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째 하락행진을 이어가며 204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무너뜨리는 등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장 역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채 미국 장의 투자심리 위축 영향을 이어받은 상태에서 출발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소폭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기관과 대치 중이다.
1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21%) 빠진 2042.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30.54로 갭하락 출발한 지수는 시가를 저가로 차츰 낙폭을 만회, 고가를 2045선까지 올렸다가 현재는 2040선을 전후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306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12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 120억원, 비차익 147억원 순매수로 268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주요업종 가운데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파는 화학이 0.78% 내리고 있으며 기계(-1.17%), 전기가스(-1.81%), 전기전자(-0.49%), 철강금속(-0.38%), 유통업(-0.43%) 등도 하락세다.
반면 운송장비(0.76%)을 포함해 음식료품,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7%), 포스코(-0.34%), LG화학(-0.61%), 기아차(-0.14%), 신한지주(-0.10%), SK이노베이션(-2.25%), 한국전력(-2.67%), 하이닉스(-0.19%), S-Oil(-2.10%)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0.90%), 현대모비스(0.72%), 현대중공업(1.69%), KB금융(0.20%), 삼성생명(0.21%) 등은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포함, 249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를 비롯, 462종목이 내림세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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