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동 판자촌 화재, 수십 가구 불타고 주민들 대피

▲ YTN, 뉴스 영상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12일 오후 4시 56분쯤 서울 포이동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지역은 무허가 판자촌이 모여 있는 서울 강남구 포이동 재건마을로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한 불이 인접한 판자촌으로 옮겨 붙어 재건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96가구 270여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소방당국은 소방차 75대와 소방헬기 2대, 210여명의 소방대원과 경찰 및 구청관계자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판자촌 특성상 길이 좁고 인화성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화재 진화에는 성공했지만 불길은 일대 3300㎡ 중 990㎡를 태우고 판잣집 40여 채가 소실되는 등 약 1억10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한편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