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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 안한' 롯데百 텐진점 명소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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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브랜드별 구직에 평소 2~3배 인원 몰려..직원 후생복지는 중국내 최고수준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백화점 텐진점이 개점도 하기 전 부터 13억 중국인들이 찾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판매사원 모집에 평균 2~3배가 넘는 사람들이 몰리는가 하면, 이 백화점의 직원 복지시설은 중국내 취업 희망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7일 오픈하는 텐진점이 최근 입점 브랜드별로 판매사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평균 2~3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내 일반 백화점들의 경우 낡은 집기와 협소한 직원동선, 불결한 위생시설 등으로 취업 희망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텐진점은 중국내 백화점의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많은 면적을 직원들의 후생복지시설에 할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직원휴게실이다. 직원휴게실에는 고급집기로 쾌적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물론 판매사원들의 피로를 푸는 안마의자까지 구비돼 있다. 직원식당에도 별도의 공간에 식사후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직원전용 카페가 있으며 이러한 시설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텐진시는 물론 중국내 최고 상권을 형성하는 상하이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텐진점은 나아가 지원의무실, 각종 고충을 털어놓는 고충상담실 등 한국 백화점의 다양한 직원감성적인 요소를 갖춰, 현지에서 '이색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텐진점은 롯데백화점이 2007년과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에 이어 3번째 해외에서 문을 여는 점포로, 중국내 첫 독자진출 점포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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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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