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특성화 고교생 20명 창구텔러 채용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신입 창구텔러 공개 모집을 통해 특성화고교 학생 20명을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전국 80개 특성화고에서 302명이 응시했으며 서울여상과 천안여상, 인천여상 등 20개 학교에서 각 1명씩을 선발했다.

최종 합격자는 13일부터 3주간의 직무연수를 마친 뒤 다음달 4일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은행권은 1998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고졸 채용을 사실상 폐지하고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해왔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난해부터 총 270곳의 특성화고와 업무협약을 맺어 면접교육 등 다양한 취업지원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하는 등 학력, 전공, 연령 등에 관계없이 역량이 우수하고 열정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열린 채용'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