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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친환경으로 변모한 육중한 벤츠 S350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블루이피션시 적용..연료 절감에도 성능은 최고

[시승기]친환경으로 변모한 육중한 벤츠 S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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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는 육중하다. 럭셔리 이미지가 강한데다 국내에 들여온 많은 모델이 대형차 위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에선지 시승을 앞두고 운전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실제로 차를 받아 꽉 들어찬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최근 시승한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S350 블루이피션시 모델이다. S350이라는 럭셔리 차량에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감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더욱 매력적으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직분사 엔진, 차체 경량화 등을 적용한 블루이피션시 기술을 친환경 기술로 내세우고 있는데, 연비를 높이면서도 배출 가스는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S350 블루이피션시는 연비가 향상되면서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가에 시승의 초점을 맞췄다.


차량의 대략적인 성능은 이렇다. 배기량은 3498㏄, 최신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12.5% 향상된 306마력에 달한다. 토크는 37.7kg.m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9.6% 향상된 9.1㎞/ℓ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당 258g으로 9.3% 줄었다.


차를 몰아 고속도로로 향했다. 가속페달을 밟자 엔진음이 작게 들리는 가운데 차의 흔들림은 거의 없었다. 승차감 역시 좋았다.


승차감은 여유 있는 실내공간도 한 몫 했다. 전장 5225mm, 너비 1870mm에 달하는 만큼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도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운전석에서는 운전자 개개인의 신체조건을 고려해 좌석 뿐 아니라 핸들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크루즈컨트롤 조작도 쉬워 주행중 언제라도 이를 사용할 수 있다. 크루즈 컨트롤은 정속주행이 가능한 만큼 연료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안전장치가 갖춰졌다. 야간 운행 시 헤드램프가 좌우 12도까지 스스로 움직인다.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장치는 야간 곡선 도로에서 큰 도움이 된다. 가격은 한-EU FTA 발효로 인해 1.3% 인하된 1억422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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