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네이트에서 외부 메일을 한 번에 주고받을 수 있도록 메일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사용자는 네이트에서 외부 메일을 연동해 받기 서비스는 물론 외부 메일 주소로 발송까지 할 수 있게 됐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 메일 용량은 30GB나 되기 때문에 메일 용량이 적은 기업에서 사내메일을 네이트메일과 연동시키면 넉넉한 용량으로 회사 메일을 이용할 수 있다"며 "외부 메일 연동은 10개 계정까지 가능하고 각각의 계정마다 받은 편지함, 보낸 편지함, 휴지통 등이 별도로 있어 계정별 관리가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메일 분류도 수월하다. 네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트온 친구, 메일 주소록에 등록된 주소, 답장을 보낸 주소의 경우 자동으로 '친구메일'로 등록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실시간 메일 알리미' 서비스는 무선으로 확대됐다. 온라인 상에서 네이트온 알림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선에서도 '알리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메일 수신 시 문자가 전송돼 이를 확인하면 바로 메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7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SK컴즈 안재호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들이 여러 사이트에 방문해 로그인하는 일 없이 네이트에서 모든 메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트 메일이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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