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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와 우정사업본부, 기술표준원 등 16개 소속기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 등 60개 산하공공기관이 앞으로 중소기업을 통해 소모성자재(MRO)를 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최중경 장관의 지시에 따라 전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에 대기업 MRO업체보다 가급적 중소업체를 통해 구매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8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표현은 권고형식을 빌렸지만 사실상 강제성을 띤 지침성격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는 동반성장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입법ㆍ행정ㆍ사법부 대부분 대기업 MRO를 통해 소모성 용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LG가 지분을 소유한 서브원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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