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4월 황모씨가 강성훈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사건을 대전 둔산경찰서로부터 이첩받아 수사 중인 상태. 강성훈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황모씨에게 본인 소유가 아닌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를 자신의 차량처럼 속여 이를 담보로 황모씨에게 총 5억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북경찰서는 <10아시아>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강성훈씨의 주거지역이 강북경찰서 구역이기 때문에 이첩받은 것이다. 조만간 강성훈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자세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달 가량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2009년 6월 황씨에게 벤틀리를 담보로 1차 2억원을 빌렸으며, 2차로 람보르기니를 맡기고 3억원을 빌려갔으나 무단으로 도로 가져간 후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은 지난 2월에도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BMW M3 차량을 사촌형 소유인 것처럼 속여 홍모씨에게 이를 담보로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한 바 있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