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능상’에 한병하 포스코 수퍼바이저
철강협회, ‘2011년도 제28회 철강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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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원통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캔 국산화에 성공한 손양수 TCC동양 이사가 올해 ‘철강기술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7일 ‘2011년도 제28회 철강상’ 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철강기술상에 손 이사를 비롯해 철강기능상에 한병하 포스코 수퍼바이저, 철강기술장려상에 박영관 포스코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에 강종호 동부제철 기능장이 선정됐다.
손 이사는 ‘이차전지용 열처리 니켈 도금강판 개발’로 수입에 의존했던, 원통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캔 소재 국산화를 통해 국내 수요의 약 36% 수입대체 효과를 이뤄냈다.
한 수퍼바이저는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고속주조 연주기 설비개발 및 강건화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주조 속도를 달성했으며 타 설비 대비 80% 이상 생산성을 증가시킨 업적을 평가 받았다.
박 부장은 ‘자동차강판 특성화를 위한 고청정 제강 조업기술’을 개발해 제강의 품질 편차 해소와 고속 정련에 의한 제강 리드타임 단축에 공이 커 선정됐다.
강 기능장은 ‘한계 스피드 돌파를 통한 압연 생산성 증대 기술’을 통해 석도원판(BP)의 고질적 결함을 개선해 전체 생산성 향상 및 품질확보를 통한 원가절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철강기술상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되며, 기능상에는 상패 및 상금 500만원, 철강기술 및 기능 장려상 수상자는 각각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철강상’은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1982년에 처음으로 제정됐으며, 철강협회는 지난 28년 동안 총 111명의 철강기술, 기능인에 대해 철강상을 시상해 철강인들의 사기진작과 철강기술, 기능 분야의 연구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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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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