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초의 외국인 게이샤 피오나 그레이엄이 퇴출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5일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400년 만에 게이샤가 된 피오나 그레이엄이 최근 아사쿠사 게이샤 협회로부터 자격 박탈을 통보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사쿠사 게이샤 협회에 따르면 사유키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피오나 그레이엄은 음악과 춤 등 수업에 불참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 상관의 말에 따르지 않고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전통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 현재 아사쿠사 게이샤 협회는 피오나 그레이엄에게 업계를 떠날 것을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당사자는 아직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피오나 그레이엄은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수학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일본 NHK, 영국 BBC 등에서 계약직 프로듀서로 근무하며 일본 전통 문화와 관련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으며 당시 게이샤 문화를 접한 후 트레이닝을 거쳐 게이샤 자격증을 취득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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