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해 2주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경기회복세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연례 모임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떨어트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7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1달러(1.2%) 내린 99.01달러로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거래소(ICE) 7월만기 브렌트유는 1.2% 하락한 114.44달러를 나타냈다.
시티 선물의 에너지부문 애널리스트 팀 에반스는 "직접적인 원유 수요 수치는 이미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해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주 OPEC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향후 유가 움직임에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