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됐다

10일 WHO 서태평향지역 건강도시연맹 정회원 가입... '건강도시 양천구' 선포식 개최, 탤런트 이정섭 강의, 전문가 포럼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는 세계보건기구(WH0)가 인정하는 건강도시가 됐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10일 오전 10시 양천구청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건강도시 양천구' 선포식을 갖는다.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는 도시(WHO, 2004).

이제학 양천구청장

양천구는 도시의 건강과 환경을 개선, 주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도시 양천구'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 5월 '양천구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이달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구는 이를 축하하고 구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강도시 양천구를 만들려는 의지를 선언하기 위해 양천구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건강도시 선언문 낭독으로 양천구가 건강 친화적인 도시로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질 높은 생활을 하는 건강도시임을 선포하고 양천구의회에서는 지지문을 양천구의사회에서는 동참문을 낭독한다.

오전 10시 30~12시 ‘명사초청 건강강좌’를 개최, 건강먹거리 강사로 유명한 탤런트 이정섭의 '맛있는 요리, 즐거운 인생'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 1~3시 건강도시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건강도시 포럼

포럼에서는 건강도시 현황에 대한 설명과 ‘건강도시 생활터 접근전략과 선진동향’ ‘생활터 접근과 지역사회 참여’ ‘생활터 접근의 건강영향 평가’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건강도시를 선포한 양천구는 앞으로 건강을 구정 정책의 우선에 두고 구의 모든 부서와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 구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운동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 급진적인 도시화에 따른 도시의 역기능을 보완하고 직장 학교 어린이집 아파트 경로당 시장 등 다양한 생활터를 연계한 건강네트워크를 확립한다.

또 자전거 도로망 걷기코스 산책코스 등 건강시설을 연계·확충,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가입으로 국내·외 건강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성, 정기총회와 세미나 참석을 통한 주요 건강시책, 선진 건강도시사업 추진사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모든 구민에게 건강을’ 이라는 건강도시 양천구의 목적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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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 건강도시연맹 헌장 정신을 존중한
서울특별시양천구건강도시선언문

모든 구민들이 가능한 한 높은 수준의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은
구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서울특별시 양천구는 WHO 헌장의 정신을 존중하며,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세계 최고의 건강중심 도시
양천구』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건강은 모든 인간의 기본권으로써 보장되어야 함을 인정하며,
이에 따라 연령, 지역, 계층간 차별 없이 누구나 높은 수준의
건강을 누리는 건강 형평성을 실현한다.
1. 자연적 환경과 인공적 환경이 적절히 어우러진 구민의 삶을 위한
쾌적한 도시기반을 이루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상생하는 녹색
생태도시를 지향한다.
1. 전 주민에게 건강에 대한 기회가 고르게 보장되는 안정적이면서도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육성한다.
1.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의 증진을 목표로 모든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열린 참여행정을 지향한다.
1. 행정의 각 부서는 참여와 협력을 통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결정과 활동에서 건강을 우선시하는 건강지향적인 공공
정책을 수립한다.
1. 세계건강도시연맹 및 각국의 건강도시와 협력하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2011년 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