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6일(현지시간) 재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엔 외교관들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아시아 대표들과 면담한 뒤 오전 11시30분께 열릴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어 사무총장직에 도전하겠다는 다른 경쟁자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여서 재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 총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해 왔고 이들 나라는 반 총장을 반대하지 않았다.
반 총장의 재임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투표는 이번 달 안으로 192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에서 실시될 전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