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 에버랜드가 2008년 4월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롤러코스터 ‘T 익스프레스’는 다양한 ‘최고’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고 낙하각도인 77도, 국내 최고속력 시속 122km, 국내 최장 1641트랙, 국내 최장 3분 탑승, 12번의 무중력 낙하 등이 이 놀이기구를 설명해주는 기록들이다.
수치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T익스프레스를 더욱 짜릿하게 즐기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에버랜드에 따르면 T익스프레스는 사전에 구성된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스릴의 차이는 없다.
그러나 탑승 위치와 날씨 상황에 따라 좀 더 스릴있게 즐길 수는 있다.
우선 무게가 쏠리는 마지막 차량은 중간 차량에 탑승했을 때보다 속도가 빠르다. 또 차량의 바퀴와 바퀴 사이에 흐르는 윤활유의 굳기 정도에 따라 속도가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온도가 높은 여름이 겨울보다 속도가 더 빠르다.
이를 종합해보면 비오는 여름에 T익스프레스 맨 뒷자리에 탑승하면 최고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에버랜드측의 설명이다.
에버랜드는 T익스프레스 안전운행을 위해 매일 개장 전 아침 7시부터 10시 사이에 T익스프레스 안전점검을 하고 시험운전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운영팀과 관리팀의 관리자가 시승을 통해 차량속도 및 트랙의 이상부위, 탑승감 등을 최종 확인하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4일부터 국내 테마파크로는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3D 전용극장을 오픈하고, 극장판 뽀로로 3D 영화인 '뽀로로 3D 어드벤처'도 개봉했다.
러닝타임은 영화배경을 사전 설명해 기대감을 주는 프리쇼(Pre-show) 6분을 포함해 영화 상영 11분, 캐릭터 쇼 1분 등 총 18분이다. 또 눈 앞으로 물체가 튀어 나오는 등 입체감이 극대화된 장면인 키모멘트(Key-Moment)가 13회 삽입됐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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