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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돌리는' 광고업계, "新시장 찾아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스포츠마케팅, 캐릭터산업 등 영역확대 움직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광고업계가 전통적 광고기획 영역에서 벗어나 스포츠마케팅, 캐릭터산업 등 신(新)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광고사들이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방위적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최근 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공식 프로모터 등록을 완료,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공식 프로모터로 활동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등 자동차 산업 유관 광고주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이노션은 대회의 상품성을 높이고 새로운 팬 층을 유입시켜 시장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노션은 멤버십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BRM팀을 신설, 현대기아차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통합대행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롯데 계열 광고사인 대홍기획은 캐릭터사업에 뛰어들었다. 대홍기획은 지난 3월 투바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캐릭터 사업에 동반 진출키로 했다. 우선 대홍기획은 투바엔터테인먼트의 캐릭터를 롯데그룹을 비롯한 광고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SK M&C)는 모바일과 소셜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SK M&C는 지난해 말 광고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잇플레이스(itplace)‘를 개발했다.


잇플레이스는 가로수길, 강남역, 홍대 앞, 압구정 및 청담, 이태원, 시청 등 6개 지역의 매장 정보를 식도락, 주점, 놀이, 쇼핑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잡지형태로 제공하고, 이용자가 새롭게 발견한 장소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광고제작 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부문에서 광고와 마케팅 역량을 ‘통합’해 광고주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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