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2일 "저축은행 부실의 뒷면에는 저축은행을 감싸고도는 권력실세들이 있다"며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을 지목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금년 1월, 삼화저축은행이 위기에 처했을 때 청담동 125번지 '쿠 다이닝'이라는 퓨전 한식집에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곽 위원장, 코오롱 이웅렬 회장이 회동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리고 다음 달인 2월18일에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에 성공적으로 인수되어 삼화는 살아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화저축은행 커넥션에는 BH(청와대)의 정진석 민정수석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현 정권의 실세인 곽 위원장과 (대통령 친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측근인 이 회장도 등장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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