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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회장 "골프존도 창업보육이 일궈낸 대박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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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한국창업보육협회장, 지역별 산학연 뭉쳐 소통 네트워크 형성 기술사업화 추진

김영식 회장 "골프존도 창업보육이 일궈낸 대박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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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도전정신이 강한 우리나라 문화와 다양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창업활성화와 창업성공률을 높이겠습니다."


김영식 한국창업보육협회 회장(사진)은 2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각 지역의 문화와 기술, 시장상황, 창업보육 능력 등을 고려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3년 만에 창업보육협회 사무실을 대전에서 새로 개소하고 명칭도 다시 사용하면서 밝힌 첫 각오다.

김 회장은 "지역별로 산학연 기관장과 벤처캐피탈, 전문가 집단 등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기술사업화 등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지역 창업보육센터장과 창업보육매니저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 성공 창업은 물론 긍정적인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전 유성구 소재 중소기업인 골프존을 창업보육의 성공 사례로 꼽았다. 골프존은 2000년에 창업해 카이스트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하고 지난달 중순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 회장은 "골프존은 우수한 기술력과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골프문화의 변화 및 시장성장 가능성 등을 잘 접목시켜 새로운 산업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공창업 기업들이 각 지역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한국창업보육협회는 전국 274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4800여개 중소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 2002년 설립된 이후 2008년 창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창업활성화에 대한 역할과 위상이 점점 커지면서 지난해 9월 창업진흥원이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격상됐고, 이번에 기존 민간조직인 협회가 별도로 독립 분리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창업진흥원 설립 초기 50억원 수준이던 예산이 지금은 1000억원 정도까지 늘어났다"며 "그만큼 창업전담기관으로서 역할과 위상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8년 1월, 제5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제 창업보육 컨퍼런스와 청년기업가정신 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창업촉진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협회 명칭이 창업진흥원으로 변경된 이후 지금까지 그 역할과 위상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 2월 임기를 마친다. 창업보육센터가 창업진흥원과 별로도 분리된 만큼 새로운 조직정비와 역할 및 위상 구축 등에 마지막까지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김 회장은 "창업은 성공과 실패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도전정신과 경험이 더 값진 것"이라며 "정책과 제도 등을 통해 다양한 창업 기회와 업종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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