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가 갤럭시2 판매 증가로 HDI(휴대폰용기판)와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 14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미쯔비시가스케미컬(MGC)이 지난달 19일부터 정상 생산량으로 가동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라는 쌍두마차가 모두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FC-CSP와 BT수지 부족 문제로 2분기 실적이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노 연구원은 "MLCC, ACI(기판)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09년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MLCC는 내년부터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현재 전기차용 모터와 수퍼콘덴서(Super capacitor)를 개발 중이고, 이를 통해 기존사업과 신규 사업의 완만한 교체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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