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옛 삼화저축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을 인수한 우리금융지주가 추가 부실이 발견됐다며 예금보험공사에 800억원을 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일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자산과 부채를 정밀 실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생겨 계약에 따라 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인수 당시 예보로부터 추가 부실이 드러날 경우 800억원 한도 내에서 보전해 줄 수 있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꿔 영업하고 있다. 영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한 차례 약 1000억원의 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예보는 이에 대해 우리금융의 요청 내용을 따져보고 보전 여부와 보전 금액 등을 결정키로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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