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6월3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국정전반에 관해 얘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3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표와 박 전 대표의 유럽 특사활동을 수행했던 권영세, 권경석, 이학재, 이정현 등 한나라당 의원 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특사활동 결과를 보고받는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박 전 대표와 단독 면담을 갖고 국정 및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후 7번째로, 단독 회동을 하는 것은 지난해 8월21일 이후 9개월여만이다.
홍 수석은 "두 분이 만나 현재의 정치상황을 비롯한 국정현안과 국가미래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당초 예상보다 회동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두 분의 일정상 불가피한 점이 있었고 배석 의원들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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