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SK가 한달여만에 주당 20만원선을 회복했다. 계열사 실적 개선전망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후 1시29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7.69%) 오른 2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주당 20만원대를 내준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 시각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11만주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SK의 1분기 실적은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4175억원, 지배지분순이익 5272억원을 달성해 큰폭의 실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케이파워 등 주력 3개 계열사의 실적 때문이었다는 판단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T의 1분기 영업이익이 5980억원으로 이는 SK C&C 지분 4.1%의 매각차익 1525억원을 계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력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 1조19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 연구원은 "정제사업 증익과 유화제품 스프레드 개선에 따라 화학사업 실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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