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TX팬오션이 공급과잉에 따른 업황 회복 지연 분석에 장중 하락전환했다.
31일 오전 9시 15분 STX팬오션은 전일대비 0.39%로 하락한 7690원에 거래중이다. STX팬오션은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미래에셋과 키움증권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락했다.
SK증권은 이날 STX팬오션에 대해 공급과잉에 따른 업황 회복 지연에 따라 올해 평균 BDI 전망치를 1900에서 1580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고유가에 따른 비용 증가와 BDI 약세를 반영해 9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당분간 주가의 상승전환이 어렵지만 장기간의 주가조정을 거치며 PBR 0.7배 수준으로 낮아져 있기 때문에 추가하락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일본 지진복구 본격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 발전용 석탄 수요 증가 등이 Dry벌크 시장 변수"라며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러한 수요 증가요인도 Dry벌크 시장의 근본적인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업황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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