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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해외진출은 숙명 '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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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31일 유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최선호주로는 롯데쇼핑, CJ오쇼핑을 제시했다.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국내 백화점, 홈쇼핑업종에서 20%대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미 성장기의 말기나 성숙기의 초기로 진입한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대형마트 또한 슈퍼마켓과의 경쟁으로 이전의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SK증권은 국내 유통업체에 있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해외시장은 선택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기업의 영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장단기에 걸쳐 마냥 Skip 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유통업 이익력의 본질을 선점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이익력 확대에서 찾는다면 해외진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또 국내 유통업은 내수시장에서의 투자만으로는 중장기적인 성장기반 확보가 어렵다는 진단이다. 중국을 비롯한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진출로 외형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Global Retailer 와의 경쟁을 통해 이익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 3 년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인수합병(M&A)을 통해 이미 Global Retailer 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고 경영효율이나 이익측면에서의 성과측정도 필수적인 요소이나 적절한 수준의 M&A 지속전략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CJ 오쇼핑이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시장에 진출했다며 STAR CJ India 는 2012 년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기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사업에서 보여준 최근 몇 년간의 결과는 국내외 어떤 업체도 쉽게 이룰 수 없는 압도적인 결과로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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