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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저축은행 인수 재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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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이 수년간 추진해온 저축은행 인수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영업망을 확충하고, 수익원을 다각화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키움증권은 이날 마감된 저축은행 인수전에 중앙부산 패키지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인수 대상이 된 7개 저축은행을 중앙부산+부산2+도민, 전주+부산, 대전+보해 등 3개 패키지로 나눠 LOI를 접수받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서울이 본점인 유일한 피인수 대상이 중앙부산 패키지였다"면서 "저축은행은 영업구역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본점의 위치가 중요하다"고 중앙부산 패키지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중앙부산 패키지가 상대적으로 우량하다고 소문이 나 있던 것도 인기를 높인 요인이다.


이 관계자는 "저축은행 지점을 통한 자산관리 영업망 확대, 저축은행 창구를 통한 신용부문 연계서비스의 확대 등이 저축은행을 인수한 이유"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브로커리지 강자인 키움증권은 온라인 자산관리 부문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고, 이 계획에 저축은행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향후 LOI를 제출한 인수 희망자들은 피인수 대상 실사를 한 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의 저축은행 인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5년 예가람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으며, 2009년에도예한울저축은행, 푸른2상호저축은행 등의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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