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의류 브랜드 폴로 랄르로렌이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폴로는 지난 4월 2일로 끝난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7320만달러(주당순이익 7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순익인 1억1410만달러(주당순이익 1.13달러) 보다 36%나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주당순이익 전망치 평균인 79센트도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14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년 전 매출 증가율이 9.2%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경제로 인해 의류, 액세서리 구입에 쉽게 지갑을 열고 있는 않은데다 국제 상품시장에서 면화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것도 폴로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폴로의 의류 생산을 맡아서 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임금 상승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폴로의 마진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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