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경필 "남북관계 정·경 분리해야..인권법 통과 희망"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5일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원칙을 갖고 가야 한다"며 "6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과 관련해 설명했다.

먼저 남 위원장은 "우리가 정책을 시행할 때 우선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대해 추진하며 정책을 평가해 잘된 정책이면 계속 추진하고 잘못됐다 하면 보완, 수정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서두를 떼었다.


이어 남 위원장은 "전일 열린 '5.24 남북경협단절조치 1년,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종합해보니 정책적인 평가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천안함, 연평도 등 북한의 악행에 대가를 치르게 하자, 그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자는 게 5.24 조치의 방향인데 과연 북한이 고통을 느끼고 있나,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오히려 경제협력 중단으로 영세한 기업들은 도산하고 있는 반면 그 몫을 중국 기업이 가져가고 있고 농수산물 등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수입되면서 결국 가격이 올라가고 신선도만 떨어져 우리 소비자에게 고통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일관된 원칙을 지키자 했는데 왜 개성공단은 대상에서 제외되나"라며 "규모가 큰 개성공단 기업들은 오히려 잘되고 있는데 열악한 중소 영세 남북경협 기업들은 거의 도산했거나 도산 직전"이라며 경협 중단 피해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이와 함께 남 위원장은 정책의 폐기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정책의 방향 수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치분야에서 이를테면 정상회담이나 6자회담 재개에 있어서 북한의 납득할만한 사과,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 없이 어물쩍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다만 경제문제, 인도적 지원의 문제, 문화 교류 이번 부문에 있어서는 전략적 유연성을 가져가야 한다"면서 "특히 북한의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야당도, 정부도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되고 6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