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현대차와 기아차가 부품 조달업체 유성기업의 파업 악재로 이틀째 내림세다.
24일 오전 9시18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대비 2100원(-3.04%) 내린 6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4500원(-1.97%) 빠진 22만3500원이다. 두 종목 다 CS 등 외국계 창구가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파업 당사자인 유성기업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와 부품회사들이 소형차 시장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고 일본 업체들 역시 지진 피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전망은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이와증권도 "유성기업 파업은 국내 국장에 국한 된 일"이라며 "해외 공장은 2개월치 재고를 가지고 있어 이로 인한 수익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5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이번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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