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일본 미쓰비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미쓰비시 헤비 인더스트리(MHI)와 135억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플랜트기기는 러시아 중동부에 건설되는 대형 비료 플랜트 건설공사에 주요기기로 공급된다. 이는 천연가스를 암모니아와 메탄올로 변환·생산하는 공정을 수행하게 된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 등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신흥국의 산업 인프라 시설 및 농업시설의 교체·정비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플랜트기기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계약 체결을 앞둔 주요 프로젝트를 포함해 이번달까지 집계되는 올해 신규 플랜트기기 수주금액은 약 2000억원"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최근 대규모 수주성과는 본격적인 실적 상승 국면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의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약 6%에 해당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25일까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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