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자동차산업에 대해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단기간 자동차 주가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최근 급등락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상태에서 부품조달 문제로 인한 공급제한은 단기 악재로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생산정상화까지는 완성차 업체의 공급능력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엔진부품의 재고는 디젤엔진의 경우 22일 야간작업 투입 물량까지이며, 가솔린 엔진의 경우 24일 이후 바닥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국내판매는 재고없이 생산과 동시에 곧바로 판매되는 구조라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해외는 현지 재고로 당분간 대응할 수 있으나 6월부터는 생산량 감소 영향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고 연구원은 "일본의 대지진 영향에 따른 공급부족이 현실화되는 5-6월에 인재(人災)에 의한 공급부족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97%의 부품자급률이 차별적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개당 1351원짜리 피스턴링의 공급제한으로 2000만원이 넘는 완성차 생산라인이 멈춰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유성기업의 노사가 극적 타협을 통해 생산라인을 빠르게 가동시켜주기만 한다면,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에도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한 완충작용을 기대해볼 수 있기에 피해규모가 예상보다는 축소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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