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생2막 대비 유망자격증 11選]“준비된 노후 원한다면 쯩(證) 하나쯤 만드세요”

시계아이콘05분 3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재취업·커리어체인지 ‘특급 도우미’로 각광

[인생2막 대비 유망자격증 11選]“준비된 노후 원한다면 쯩(證) 하나쯤 만드세요”
AD


2011년 현재 한국은 고령화 쇼크에 불안하다. 올해 들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0%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제 고령자 취업도 청년실업 못지않게 화두가 된 것이다.

직장인들의 퇴직 연령이 낮아지고 고용 불안이 심화되면서 이직도 잦아지고 있다. 결혼이나 육아로 직장을 그만 둔 30~40대 여성들도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일자리 찾기에 발 벗고 나섰다. 청년실업 못지않은 재취업과 창업 대란(大亂)이다.


20대 취업준비생 못지않게 중장년층이 자격증 취득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다. 일단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분야에 어느 정도 객관적인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수요가 높고 전망성이 탄탄한 분야의 전문자격증이라면 커리어 체인지 또는 재취업에 더욱 유용하다.

또 여유 있는 노후, ‘웰 엔딩’을 위해선 꾸준한 수입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정 수입을 보장해줄 수 있는 자격증은 노후 경제생활에 톡톡히 ‘효자노릇’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격증의 선택 범위는 너무 넓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관리하는 국가기술자격증만 556종목, 민간자격증은 등록된 것만 1500여개에 달한다. 분야와 종류도 천차만별이라 ‘옥석’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적성과 경험을 살려 잘 아는 분야에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유행하는 자격증에 편승하기보다 수십 년간 몸 담았던 직업과 관련된 자격증이 여러모로 따기도 쉽고 써먹기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장농 속 자격증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주관 기관이 전문성과 공신력이 있는 곳인지를 꼼꼼히 살피고, 법적으로 채용이 의무화돼 있는 직종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지혜다.


국가공인자격증 관련 상세사항은 한국인력관리공단(http://www.q-net.or.kr)에서, 민간자격의 ‘등록’ 및 ‘공인’ 여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민간자격 정보서비스(www.pqi.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코노믹리뷰>는 안전성, 공신력, 진입 유연성, 전망성 등을 고려해 직업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인생 2막’ 대비 유망 자격증 11선을 소개한다. 30~50대 독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에 ‘희망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도움말: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박종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관리운영센터 소장, 오승균 한국직업교육전문가포럼 고문, 원경록 여성인력개발센터 사무국장, 이만기 한국고용정보원 박사 (이상 가나다순)


농산물품질관리사
최근 수많은 수입농산물이 국내 농산물로 원산지가 둔갑됨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산물과 식품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많은 지원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비롯한 포장농산물의 표시사항을 정확하게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우수 농산물에 관해 등급을 판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농산물품질관리사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 지역농협, 농산물유통회사, 영농조합법인, 농산물품질인증기관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30~40대 직장인들의 커리어 체인지나 재취업을 위해 유용하다.


-구분: 국가공인자격증
-주관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응시자격: 제한 없음
-시험과목
1차-농산물품질관리법령 및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원예작물학, 농산물유통론, 수확후의 품질관리론 등(선택형 필기), 2차-농산물품질관리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단답형과 서술형의 필답시험
-시험일정: 1년에 1회, 1차-5월 29일 / 2차-7월 31일


정보시스템감리사
최근 잇따라 사상 초유의 금융보안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보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부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정보시스템감리사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정보처리 분야에서 고급기술자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자격검정을 실시한 후 정보시스템 감리사 자격증을 교부하고 있다. ‘최고의 IT전문가군’으로 분류되는 고급 기술 연관 직종이지만 IT분야에 관심이 많거나 경력이 있는 40~50대 중년 남성이라도 관련 분야 기술을 배우면 금융업체의 감사실은 물론 IT 및 감리 컨설팅업체에서 충분히 일할 수 있다. 특히 감리 분야는 경험이나 노하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고 관련 경력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구분: 국가공인자격증
-주관기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응시자격: 정보시스템 감리업무 수행 시 요구되는 전문기술을 가진 자
-시험과목: 감리, 사업관리, 소프트웨어공학, 시스템구조, 보안 등
-시험일정: 1년에 1회, 필기-7월 16일/
면접, 이론 및 실습교육-9월~11월 예정


주택관리사보
주택관리사는 공동주택의 운영·관리·유지·보수 등을 실시하고 이에 필요한 경비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최근 공동주택의 가구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법에 의해 공동주택에 자격증 소지자의 채용이 의무화돼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자격 취득 후 아파트 단지나 빌딩의 관리소장, 주상복합아파트 및 건설회사 등에 취업해 공동주택의 운영, 관리, 유지, 보수 등 책임자로 근무할 수 있다. 창업도 가능하다. 창업 시에는 행정업무나 기능업무, 보조관리 업무 사원 등을 고용위탁관리, 주택관리업 개인회사도 설립해 운영이 가능하며 합동사무소를 설립할 수도 있다. 정년이 따로 없어 50대 이후 퇴직 남성들에게 안정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자격증으로 많이 추천된다.


-구분: 국가공인자격증
-주관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응시자격: 만 20세 이상
-시험과목: 민법/회계원리/공동주택시설개론(1차), 주택관리관계법규/공동주택관리실무(2차)
-시험일정: 1년에 1회, 1차-7월 17일/2차-9월 25일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노인요양 및 재가시설에서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를 맞아 미래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인복지법 39조에 따라 노인요양 및 재가시설에서 의무 채용하도록 돼 있어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시·도지사로부터 지정받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표준교육과정은 240시간, 국가자격(면허)소지자(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는 40~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을 준비하는 40~50대 중·고령층 여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자격증이다.


-구분: 국가공인자격증(시·도지사 발급)
-시행기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응시자격: 제한 없음(단 소정의 교육과정 이수 필수)
-시험과목: 필기-요양보호론, 실기-요양보호에 관한 것 각 1과목
-시험일정: 1년에 3회, 필기-7월 9일/실기-11월 12일


한국어 교사
2010년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2%가 넘는 100만여 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한다. 다문화 글로벌 사회를 맞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교육기관의 수 역시 증가 추세다. 중앙아시아, 프랑스에서 한국어 교사는 특히 인기다.


재외동포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이들은 정식기관에서 시행하는 한국어교원 연수과정을 먼저 이수하고,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면 심사과정을 거쳐 한국어교원자격3급을 취득할 수 있다. 국어국문학과 또는 한국어교육학과가 있는 전국의 대부분 4년제 대학교에는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이 개설돼 있다.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재취업을 고려하는 남녀 직장인들 모두 도전해 볼만 하다.


-구분: 국가공인자격증
-시행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응시자격: 제한 없음(단 한국어교원 연수과정 이수 후 응시 가능)
-시험과목(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1차-한국어학/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한국문화(필기) 2차-면접
-시험일정: 1년에 1회 이상, 1차- 10월 2일/ 2차-11월 19~20일


미술심리치료사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 불안 요소가 증대되면서 스트레스성 우울증이나 성장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따위의 색채감각을 이용한 미술활동을 매개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미술심리치료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까닭이다.


아이들이나 노인들을 주로 상담하기 때문에 여성들, 그 중에서도 주부들의 취업률이 높은 편이다. 특수학교(방과 후 프로그램), 각종 보육시 설, 정신병원, 사회교육기관, 종교단체, 각종 심리상담소, 장애인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미술심리치료사로 일할 수 있다.


-구분: 민간자격증
-자격관리기관: (사)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등
-응시자격: 만 18세 고등학교 졸업 이상
-시험과목: 상담심리치료 이론과 기법/정신병리치료/아동 및 성인미술치료/부부 및 가족미술치료(1급), 미술 및 미술치료개론/그림에 의한 심리진단 등(2, 3급)협회
-시험일정: 정시검정 -3/6/9/12월, 수시검정-매월 인증교육기관 실시


가족상담사
가족상담사는 가족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개인 혹은 가족의 자아 실현, 적응 강화에 대한 조력 및 지도, 심리적 부적응 및 장애를 겪는 개인 혹은 가족에 대한 진단, 평가 및 심리상담을 통해 지도함으로써 가족 관계 회복과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자격증 취득 후 가족 상담 관련 기관, 아동, 청소년 상담 기관의 상담 전문가, 가정폭력 및 알코올 상담기관, 성폭력 상담기관, 부부 및 이혼상담 기관 등의 전문가로 활동 할 수 있다. 대학에서 심리학과나 가정관리학과를 전공하거나 부전공한 30~40대 가정주부 또는 여성 직장인들의 이직이나 재취업 시 취득을 고려해볼 만하다.


-구분: 민간자격증
-주관기관: (사)한국가족상담협회 등
-응시자격: 전문학사 소지자 이상, 상담 비관련분야 학위 소지자일 경우 교육과정 이수 필수
-시험과목: 가족상담과 수퍼비젼, 상담관련, 인간발달, 가족관계, 가족상담 등(필기)/상담현장실습, 상담사례, 수퍼비전, 집단상담 등(임상수련)
-시험일정: 기관 교육일정에 따라 수시


방과후지도사
초·중·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시간에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목 교육이나 전인교육을 하는 전문지도사다. 최근 서울시가 공교육 경쟁력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 후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장려되는 분야라 더욱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주요 초등학교, 아동복지시설, 문화원, 학습교사, 공부방, 구민회관 뿐만 아니라 교회 등 종교회관, 청소년회관 등에서 방과 후 아동교실을 설치할 경우 담당인력으로의 취업과 공부방 창업이 가능하다.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고자 하는 퇴직 교육공무원,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기혼여성들에게 유용하다. 음악, 영어, 컴퓨터, 태권도 등 과목별로 전문성도 갖출 수 있다.


-구분: 민간자격증
-자격관리기관: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원격평생교육원, 한국유아지도사협회, 한국유아지도사협회 등
-응시자격: 만 18세/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
-시험과목: 방과후지도론, 아동관, 방과후지도법, 교육방법, 선택과목(실습포함)
-시험일정: 기관 교육일정에 따라 수시


조경수조성관리사
조경수조성관리사는 조경수의 생산, 유통, 유지관리, 품질평가 등을 통해 우수한 조경수를 보급, 관리하는 일을 한다. 미국의 경우 21세기 가장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로 수목(재배)관리사가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도 도시 경관과 공공녹지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조경수와 가로수의 전문관리가 가능한 자격자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경수 생산 또는 시공회사, 조경유지관리업체,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조합, 가로수 관리업체, 주택관리업체 등에 취업할 수있으며, 조경수 생산업, 조경수목 감리업, 소목보호업, 조경수품질 평가업 등의 자영업도 가능하다. 수목에 관심이 많고 관련 지식이 있는 은퇴 이후 남성들에게 취득을 추천할 만하다.


-구분: 민간자격증
-자격관리기관: (사)한국조경수협회
-응시자격: 3급-만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시험과목: 3급-조경수생산/조경수관리/조경수 조형 및 품질(필기), 조경수조성관리실무(실무)
-시험일정: 1년에 2회, 필기-10월 15일 / 실무-11월 12일


소믈리에
술을 추천하는 직업이다. 국내에는 와인 소믈리에 민간자격증만 개설돼 있다. 하지만 막걸리 음용자가 늘어나고 한식의 세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막걸리 소믈리에’도 향후 전망성이 좋다.


와인 소믈리에는 각종 와인의 종류와 맛, 음식과의 궁합에 대해 알아야 하기에 포도의 품종, 숙성 방법, 원산지, 수확 연도 등 와인의 특징과 보관 방법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요구된다. 학력 제한이 없으며 나이에 상관하지 않고 이 가능해 평소 와인에 관심이 많은 남녀 고령자들도 도전해볼만 하다.


-구분: 민간자격증
-주관기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응시자격: 국내외 와인관련 학원 또는 대학의 특별과정에서 3개월(48시간)이상 와인 과정을 수료하고 와인 관련 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자, 와인 관련 직무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근무한 자,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혹은 한국와인소믈리에학회)가 공인하는 와인특별교육과정(90시간 이상)을 수료한자
-시험과목: 필기-와인학개론, 실기-소믈리에 경영실무(와인서비스, 와인 기초지식 구술), 블라인드 테이스팅(품종, 빈티지, 아로마 및 부케 평가)
-시험일정: 1년에 2회, 7월 예정(하반기)


경영지도사
경영지도사는 중소기업경영 문제에 대한 종합진단(경영컨설팅)과 기업경영상의 인사/조직/노무/재무관리 및 회계/생산·유통·판매관리 및 수출입업무 등에 대한 진단/지도/자문 상담/조사/분석 등 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 전문자격사다.


이 자격증은 정년 이후 나이 지긋한 고령자들이 본인이 직장 생활을 통해 전문성을 쌓은 분야를 주특기로 중소기업 등에 재취업 시 크게 도움이 된다. 중소기업청에서 수여하는 경영 지도사 자격증 코스를 밟아 두고 자격증을 미리 확보해 두면 좋다. 현재 필요 인원 대비 소지자 수가 적어 사내 경영 컨설턴트 등으로 취업하거나 퇴직 이후 전문창업도 할 수 있다.


AD

-구분: 국가전문자격증
-주관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응시자격: 제한 없음
-시험과목
1차-중소기업관련법령/경영학/회계학개론/기업진단론/조사방법론/영어
2차-인적관리/재무관리/생산관리/마케팅 분야 중 택 1 논술·약술
-시험일정: 1년에 1회, 1차- 5월 29일/ 2차-8월 28일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믹 리뷰 전민정 기자 puri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1608:00
    동계아시안게임 이미 유치했는데…건설난항 빠진 사우디 네옴시티
    동계아시안게임 이미 유치했는데…건설난항 빠진 사우디 네옴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가 심각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최근 완공 시기가 2039년으로 늦춰졌다가 다시 2080년으로 대폭 연기되는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실제 공사 현장은 아직 기반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위기는 지난해 11월부터

  • 25.03.1508:00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군복을 착용한 채 작전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영토를 반드시 탈환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 이는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예정에 없던 급작스러운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래 이날은 푸틴 대통령

  • 25.03.1107:45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표현해 왔지만, 이처럼 직접적으로 나토 탈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입각한 머스크의 발언이라 과거보다 그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토 회

  • 25.03.1007:30
    신지호 "한동훈은 '윤석열 정신' 실천했을 뿐"
    신지호 "한동훈은 '윤석열 정신' 실천했을 뿐"

    '친한동훈' 핵심으로 꼽히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전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눈 녹듯 개선될 것"이라며 "중도 보수 영토전쟁에서는 한 전 대표가 제일 잘한다"며 중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영향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한

  • 25.03.0908:30
    경기침체에도 또 7% 늘어난 中 국방비…美 역전되나
    경기침체에도 또 7% 늘어난 中 국방비…美 역전되나

    중국이 심각한 경제 침체와 15%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 대비 7.2%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연속해서 7% 이상 국방비를 늘려온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8%씩 국방 예산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경에는 중국의 국방 예산이 미국을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국제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 25.03.1007:00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래로 개헌 논의가 매번 무산된 이면에는 개헌에 관한 절차 등이 까다로운 동시에 모호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헌법은 128조부터 130조까지 개헌안 발의와 국회 의결, 국민투표 등 헌법개정안 발의 이후 절차 등을 담고 있다. 다만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 발의 정도만 담겨 있고, 헌법개정 방향과 내용 등 절차와 방법에 관한 부분은 없다. 이런 이유로 1987년 현행 헌법이 확립된

  • 25.03.1007:00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사실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할 수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개헌은) 이제 초이스(선택)만 하면 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헌법개정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 부의장은 ‘권력구조’와 관련해서 개헌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면 1987년 체제를 대체할 헌법을 단기간 내 정치권이 합의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개헌이 가능할까

  • 25.03.1007:00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

  • 25.03.0707:00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절대 좌절하지 않았다는 것. 이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가장 큰 자산입니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인생철학을 묻자 "시골 가난한 소작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총재는 진보와 보수 정권서 두루 기용돼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 경제학자다. 전두환 정부에서는 금융통화위원,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

  • 25.03.0617:16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 25.03.1010:37
    죽음 이어질 수 있는데…횡령·배임에 관대한 나라
    죽음 이어질 수 있는데…횡령·배임에 관대한 나라

    "왜 우리까지 피해를 입어야 합니까?" 지금까지 만난 수많은 소액주주들은 항상 분노에 차있었다. 주가 폭락 등 단순 투자 실패였다면 그렇게까지 화내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은 경영진의 횡령 또는 배임 혐의로 인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거래정지되거나 상장폐지된 것에 분노했다. 한 소액주주들은 이렇게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때문에 억 단위 돈이 사라지게 생겼는데, 화가 안 나고 배깁니까?

  • 25.03.0906:30
    횡령죄 처벌 강화 제자리걸음…"정보 비대칭 문제라도 해결 시급"⑤
    횡령죄 처벌 강화 제자리걸음…"정보 비대칭 문제라도 해결 시급"⑤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0806:30
    "아들 대학 보낼 4000만원인데…" 경호원 구둣발에 밟힌 '엄마의 다리'④
    "아들 대학 보낼 4000만원인데…" 경호원 구둣발에 밟힌 '엄마의 다리'④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0306:30
    5억 이상 횡령 78건 중 가중처벌은 7건뿐…주주들 엄벌 탄원에도 '솜방망이' 처벌[소액주주의 눈물]③
    5억 이상 횡령 78건 중 가중처벌은 7건뿐…주주들 엄벌 탄원에도 '솜방망이' 처벌[소액주주의 눈물]③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0206:30
    3년간 1조원 넘는 상장사 횡령·배임 범죄 발생…작년만 4025억원[소액주주의 눈물]②
    3년간 1조원 넘는 상장사 횡령·배임 범죄 발생…작년만 4025억원[소액주주의 눈물]②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1608:00
    동계아시안게임 이미 유치했는데…건설난항 빠진 사우디 네옴시티
    동계아시안게임 이미 유치했는데…건설난항 빠진 사우디 네옴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가 심각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최근 완공 시기가 2039년으로 늦춰졌다가 다시 2080년으로 대폭 연기되는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실제 공사 현장은 아직 기반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위기는 지난해 11월부터

  • 25.03.1508:00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군복을 착용한 채 작전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영토를 반드시 탈환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 이는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예정에 없던 급작스러운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래 이날은 푸틴 대통령

  • 25.03.1107:45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표현해 왔지만, 이처럼 직접적으로 나토 탈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입각한 머스크의 발언이라 과거보다 그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토 회

  • 25.03.1007:30
    신지호 "한동훈은 '윤석열 정신' 실천했을 뿐"
    신지호 "한동훈은 '윤석열 정신' 실천했을 뿐"

    '친한동훈' 핵심으로 꼽히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전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눈 녹듯 개선될 것"이라며 "중도 보수 영토전쟁에서는 한 전 대표가 제일 잘한다"며 중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영향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한

  • 25.03.0908:30
    경기침체에도 또 7% 늘어난 中 국방비…美 역전되나
    경기침체에도 또 7% 늘어난 中 국방비…美 역전되나

    중국이 심각한 경제 침체와 15%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 대비 7.2%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연속해서 7% 이상 국방비를 늘려온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8%씩 국방 예산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경에는 중국의 국방 예산이 미국을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국제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 25.03.1007:00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래로 개헌 논의가 매번 무산된 이면에는 개헌에 관한 절차 등이 까다로운 동시에 모호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헌법은 128조부터 130조까지 개헌안 발의와 국회 의결, 국민투표 등 헌법개정안 발의 이후 절차 등을 담고 있다. 다만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 발의 정도만 담겨 있고, 헌법개정 방향과 내용 등 절차와 방법에 관한 부분은 없다. 이런 이유로 1987년 현행 헌법이 확립된

  • 25.03.1007:00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사실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할 수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개헌은) 이제 초이스(선택)만 하면 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헌법개정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 부의장은 ‘권력구조’와 관련해서 개헌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면 1987년 체제를 대체할 헌법을 단기간 내 정치권이 합의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개헌이 가능할까

  • 25.03.1007:00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

  • 25.03.0707:00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절대 좌절하지 않았다는 것. 이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가장 큰 자산입니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인생철학을 묻자 "시골 가난한 소작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총재는 진보와 보수 정권서 두루 기용돼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 경제학자다. 전두환 정부에서는 금융통화위원,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

  • 25.03.0617:16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