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마에스티아 온라인'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에스티아 온라인'이 온라인 세상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오픈 서비스를 앞두고 서버 안정화와 게임 내 전반적인 시스템을 최종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한참 진행 중인 이 게임은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이벤트로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와이디온라인은 이 게임의 '스트레스 테스트' 기간에 참여자들에게 서버를 다운시키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실제 공개 서비스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순간적인 서버 과부화에 대응하자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였다. 와이디온라인에 따르면 지난 12일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테스트가 시작되자마자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사용자들의 접속이 이어져 서버는 약 한 시간 만에 다운됐다. 이 과정에서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사용자가 몰리는 실제 서비스 예행연습과 신작 게임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게임 제작 당시 일본 유명 만화작가인 오카자키 다케시가 캐릭터 작업에 참여했고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로 구성된 50여명의 개발인력이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을 진행해 그 동안 기대작으로 꼽혀 왔다.
게임 콘텐츠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개발작이지만 국내 서비스에 앞서 유럽 지역에 수출됐을 정도다. 특히 '솔로예찬'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주로 다른 사용자들과 그룹을 이뤄 플레이를 진행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혼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이 특징이다. 혼자서 즐기는 게임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와이디온라인은 '솔로 플레이'를 강조하기 위해 이 게임의 홍보 모델도 솔로가수인 '지나'로 정했다.
초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돋보인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사용자들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방대한 지역을 찾아다니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고, 다음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레벨에 맞는 활동을 제시해주는 '튜토리얼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MMORPG 초반 진입에 어려움을 느끼던 초보 및 여성 사용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26일 오픈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maestia.ndolf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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