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신임 지도부와 조찬 회동을 갖는다.
이번 조찬 회동에는 황 원내대표와 정 비대위원장과 함께 이주영 정책위의장,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행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소장파와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감세 철회를 비롯한 정책 쇄신의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에 앞서 당권·대권 분리와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분리 선출, 선거인단 확대와 같은 당헌·당규 및 전당대회 규정 변경 논의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다녀온 박근혜 전 대표와 남미에서 자원외교를 벌인 이상득 의원과의 면담을 다음주께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 신임 지도부는 물론 박 전 대표와의 면담도 가능한 빨리 하려고 한다"면서 "특사보고는 다음주에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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