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당분간 총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8개 구단 사장들은 17일 오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에 참석, 이용일 KBO 초대 사무총장을 총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총재 권한대행은 1931년생으로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 KBO 사무총장, KBO 총재특별보좌역, 쌍방울 레이더스 고문 및 구단주 대행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81년 12월부터 1991년 2월까지 KBO 사무총장직을 수행했고 2009년부터는 유영구 전 총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앞서 직무를 맡아온 유영구 전 총재는 지난 2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되며 사퇴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신영철 SK 구단 사장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신 사장은 ‘총재가 부득이한 사유로 의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출석 이사들이 호선하여 정한 자가 의장의 직무를 대행한다’는 KBO 정관 제23조 3항에 의거, 이날 임시의장으로 선출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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