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젠 마스터’ 필 잭슨(66, LA 레이커스)이 마침내 은퇴를 발표했다.
필 잭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은퇴 기자회를 열고 정식으로 감독 생활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또 다른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엔 확실하다'며 일축했다.
1967년 신인 크래프트에서 뉴욕 닉스에 지명을 받아 NBA에 첫발을 내딘 필 잭슨은 1987년 시카고 불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임명돼 활동한 것을 계기로 1989년 만 42세의 나이로 정식 감독을 맡았다.
필 잭슨은 감독 부임 2년 만인 91년 구단에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겼다. 그가 감독을 맡은 후 90년대 시카고 불스팀은 3회 이상 연속 우승, 95-96 시즌 87승 13패라는 정규시즌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는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10인에 선정됐다.
이후 필은 99년 1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마이클 조던, 사카티 피펜과 시카고를 떠났지만 그는 LA레이커스의 감독으로 돌아왔고 LA는 2000~2002년까지 3연속 우승을 해냈다. 하지만 이듬해와 그 다음해에 우승에 실패하면서 감독에서 물러났다 복귀하기를 반복했다.
한편 필 잭슨은 2008년 12월 통산 10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역대 가장 많은 우승반지를 차지한 감독이 됐다.
기자 회견을 마무리 하며 필 잭슨은 "농구 인생은 끝났지만 앞으로는 그 이상의 것이 있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이다. 불확실한 삶을 시작하려니 흥분된다"며 미소를 띈 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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