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남아공 5차 대회서 확정…“산불분야 최대 행사, 한국 산불방지역량 알릴 기회”
지난 13일 남아공 선시티에서 열린 제5차 세계산불컨퍼런스 폐막식 때 한국의 차기대회 유치가 결정된 뒤 한국 대표단장인 하영효 산림청 차장이 남아공 민속악기 부부젤라를 선물로 받고 기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15년 세계산불대회(IWFC)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에서 열린 제5차 IWFC 폐막식 때 차기대회(2015년 제6차 ‘세계산불컨퍼런스’) 개최지로 우리나라가 확정됐다.
‘세계산불대회’로도 불리는 IWFC는 지구촌 산불전문가들이 4년마다 모여 각종 회의와 학술토론을 벌이는 산불관련 최대 국제행사다.
1988년 미국 옐로스톤산불을 계기로 초대형산불에 국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만들어진 세계산불감시센터(GFMC)가 이듬해 미국 보스턴에서 산불방지에 관한 연구·행정·기술·산업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연 회의가 시초다.
당초 제6차 대회는 칠레에서 열리기로 돼있었으나 칠레가 국내 사정으로 지난해 유치를 반납, GFMC가 우리나라에 유치 뜻을 타진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결정됐다.
대회유치가 결정된 후 우리나라 대표단장인 하영효 산림청 차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 제6차 IWFC를 열려는 한국의 의사가 받아들여진 데 감사한다”면서 “세계산림연구기관(IUFRO) 총회 및 G20 서울정상회의 등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연 것을 바탕으로 다음 대회를 빈틈없이 준비 하겠다”고 약속했다.
산림청은 이 대회의 국내 유치가 산불대응력 및 관련연구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 산불방지시스템, 산림녹화기술, 산림병해충방제 및 사막화방지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 차장은 “2015년 한국대회는 ‘산불피해 저감을 위한 대륙간 협력 및 네트워크별 협력방안’을 주제로 80여개 산불관련분야 전문가 1500여명이 참가하는 대형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산불은 국경을 넘는 국제이슈로 인류가 공동으로 풀어야할 과제란 점을 부각시키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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