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한화가 구단 재건에 돌입한다.
한화 그룹은 “구단의 리빌딩 차원에서 지난달 말 김관수 대표이사와 윤종화 단장의 사의 표명을 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는 경영진 교체를 계기로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2군 전용 연습구장을 건립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가한다. 가장 큰 혁신은 과감한 투자. 이전의 소극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단기적으로 거물 외국인 선수 영입 및 우수선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 시야에는 미래도 함께 담겨있다. 2군 전용 연습구장 건립에 박차를 가해 체계적인 육성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 완공 시점은 내년 7월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는 팬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한밭야구장의 재건축도 대전광역시와 함께 논의한다.
한편 한화는 후임 대표이사와 단장에 정승진 전 대덕테크노밸리 대표이사와 노재덕 한화도시개발 상무를 각각 16일자로 선임했다. 한화 관계자는 “정 신임대표는 최초의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인 대덕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충청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노 신임단장은 대전 출신으로 한화그룹 내 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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