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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교사 70% "1등 신붓감 타이틀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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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교사 70% "1등 신붓감 타이틀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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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스승의 은혜는 하는 같아서~’ 이맘때쯤이면 과거의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회상에 잠기게 된다.


결혼정보업계도 스승의 날을 맞아 미혼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각종 설문에서 선호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혼 여교사들은 자신들을 ‘1등 신붓감’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가 레드힐스 회원 중 여교사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교사는 1등 신붓감이란 생각’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70.1%/352명)’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별 생각 없다(19.3%/97명) ▲오히려 좋다(10.6%/53명)순으로 답했다.

‘미혼 여교사이기 때문에 선자리나 소개팅에서 불편 겪은 적’이란 질문에서는 77.5%(389명)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45%(226명)가 ‘공무원이라는 조건만 본다’고 답했다.


그 외에 ▲여교사라는 선입견이 작용한다(35.5%/178명) ▲눈이 높을거라 생각해 소개를 안 해준다(14.9%/75명) ▲기타(4.6%/23명)로 택했다.


이에 대해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한일옥 매칭팀장은 “여교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선입견을 갖거나 조건만 보는 경우가 있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며 “참할 것 같다, 다정다감할 것 같다 등 신빙성 없는 억측이나, 공무원이기 때문에 출?퇴근이 정시에 이뤄지며 복지 혜택이 많을 것 같다는 조건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드힐스는 교직원공제회 교원나라와 제휴로 미혼여교사 회원들이 많아 여교사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 수 있다”며 “사람을 만날 때에는 외향적인 모습이나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성격이나 가치관, 생각 등을 봐야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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