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TV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할 수 있는 플라즈마(PDP) 펜터치 TV(모델명 50/60PV550)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TV에 PC나 노트북을 연결해 TV의 대화면을 스케치북처럼 활용, 다양한 색깔의 펜을 선택 자유자재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사진 등을 불러와 오려 붙이거나 편집할 수 있다. 저장된 그림은 날짜 별로 저장돼 다시 보거나 출력할 수 있다.
쥬니버와 야후 꾸러기 같은 어린이용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게임·동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직접 펜으로 터치하며 즐길 수 있어 TV 시청 외에 놀이와 학습 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직장에서는 회의 시 TV 화면에 직접 메모나 그림을 표시할 수 있어, 참석자들의 회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여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LG PDP 펜터치 TV는 패널의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PDP만의 구동원리를 활용, 기존에 펜터치 기능 구현을 위해 별도로 TV 화면에 카메라 센서를 장착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은 TV와 함께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PC나 노트북에 설치하고 TV와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멀티 터치 기능으로 2개의 터치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펜은 USB 충전 방식으로 한번 충전하면 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LG전자는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몰 지하1층에 '펜터치 TV 체험 존'을 오픈,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토록 해 펜터치 TV의 특장점과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희섭 PDP 사업부장은 "이번 제품은 대화면으로 스포츠와 영화 등의 빠른 영상을 자연스러운 화질로 즐길 수 있다는 기존 PDP TV의 장점인 장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놀이와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어 PDP TV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50인치와 60인치가 각각 200만원, 400만원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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