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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 강도↑..코스피 2115 공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IT '업' 운송장비 '다운'..금리동결에 보험株↓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오전 9시33분께부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하락 폭을 다소 줄여 2115선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유가 및 상품가격 폭락세 완화를 모멘텀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은 얼어붙었던 코스피 시장의 투자심리도 완화시키는 듯 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개인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고가를 2134선까지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강도를 점차 키워가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0.15%) 내린 2119.5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975억원 넘게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으나 외국인(1876억원)과 기관(1226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788억원)을 중심으로 대부분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2.61%)의 강세가 두드러지는데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에서 1096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면서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다.


그밖에 의료정밀(1.22%), 음식료품(0.34%), 섬유의복(0.11%), 종이목재(0.42%), 의약품(0.34%), 유통업(0.17%), 전기가스업(0.38%), 통신업(0.46%) 등이 오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인수승인 심사를 보류하면서 외환은행이 3.63% 강세를 유지하며 은행업종(1.13%)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같은 소식으로 하나금융지주는 13.6% 급락하면서 금융업은 1.56% 조정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발표 등의 영향으로 보험업종은 1.5% 내리는 중이다.


운송장비 업종은 외국인(794억원)과 기관(628억원)의 동반 매도로 2.07% 하락하고 있다. 화학업종도 1% 이상 내리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비금속광물(-0.71%), 철강금속(-0.36%), 기계(-0.43%), 건설업(-0.11%), 운수창고(-0.94%)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3.81%), 현대모비스(-2.99%), 기아차(-3.09%) 등 자동차주들의 동반 매도세가 여전한 상태다. 포스코(-0.32%), LG화학(-2.00%), 신한지주(-0.60%), KB금융(-0.36%), 삼성생명(-0.92%), SK이노베이션(-2.78%)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2.60%)와 하이닉스(2.81%) 등 IT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0.36%), LG(3.95%)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57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49%) 올라 506.9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35원 올라 108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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