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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소비를 확인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시장이 유가 급락을 확인하면서도 인플레(긴축)를 걱정하는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중국 물가는 예상대로 긴축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고 전날에는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물가 전망이 당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된서리를 맞은 유가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주 은과 유가 등 상품 가격이 급락하자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 하락은 결국 킹 총재의 우려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하락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유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결국 수요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다.

유가 하락으로 개인과 기업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 소비와 투자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강달러로 인한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저하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도 덜어줄 수도 있다.


상품 가격 급락이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상품 가격 급락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진정 펀더멘털의 문제를 반영한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고용과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된다.


12일 뉴욕 증시에서는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4월 소매판매, 4월 생산자물가가 공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3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개장 전에는 콜스가 마감 후에는 노드스트롬이 분기 실적을 밝힌다. 마감 후에는 그래픽 칩셋 제조업체 엔비디아도 실적을 공개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참석해 도드 프랭크 법안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셰일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메리 샤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도 함께 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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