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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PR 매물 확대..코스피 2140선 전후 공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2140선을 전후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화학, 운송장비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주요 업종들 대부분의 낙폭이 눈에 띄는 수준이다.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데다 옵션만기일 변수가 작용하며 코스피는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원자재 상품가격 폭락과 미국 무역적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1% 넘게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5% 넘게 폭락하며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코스피 시장의 투자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2139.24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대형주와 중형주 위주로 낙폭을 키우면서 저가를 2132.25까지 내리기도 했다. 국제유가 폭락의 영향으로 정유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강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90포인트(1.29%) 빠진 2138.7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32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8억원, 143억원씩 동반 매도하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 기금, 사모펀드 등은 '사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험(626억원)을 비롯해 증권, 기타계에서 '팔자'세를 보이면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155억원, 비차익거래 1955억원 순매도로 총 4111억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2.03%)과 운송장비(-2.35%)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화학업종은 외국인(597억원)과 기관(264억원)이 함께 팔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에 SK이노베이션(-3.54%), S-Oil(-4.55%), GS(-3.79%)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비금속광물(-2.34%), 철강금속(-1.49%), 건설업(-1.47%), 은행(-1.80%), 증권(-1.51%) 등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은 0.45% 반등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내리는 종목이 더 많이 눈에 띈다. 현대중공업(-3.19%), 현대모비스(-3.29%), 기아차(-1.45%) 등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0.34%)를 비롯해 현대차(-1.41%), 포스코(-1.06%), LG화학(-2.12%), 신한지주(-1.38%), KB금융(-0.54%), 삼성생명(-0.10%), 한국전력(-0.88%), LG(-0.41%)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0.89%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28종목이 상승세를, 6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4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7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1.07포인트(0.21%) 내린 504.1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5원 올라 1080.95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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