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오는 19일 현대자동차 우리사주조합의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로 출마한 3명이 한결 같은 공약을 내걸어 관심을 끈다.
조합장으로 선출되면 노사 협의를 거쳐 우리사주를 무상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일제히 공약한 것.
11일 현대차 우리사주조합(조합장 최병협)에 따르면 오는 19일 실시할 제6기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3명은 조합원이 매년 우리사주를 무상주로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우리사주조합 조합장 선거는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됐다. 2공장 노조의 전 대표 출신에 현재 우리사주조합 감사인 1번 지진근(50), 7년째 우리사주조합 사무국장을 지내고 있는 2번 윤명진(45), 노조 전 부위원장 출신인 이성근(53) 등이 선거에 뛰어든 상황이다.
현대차 노조 조합원은 2007년 이상욱 노조위원장 집행부 때 30주, 이경훈 현 노조위원장 집행부 때인 2009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40주와 30주의 무상주를 받았다. 현재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 가치는 배 이상으로 부풀었다.
후보자들이 무상주를 공약으로 내 건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서다. 조합원의 자산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애사심을 높이는 수단으로도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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