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 판매가 36만대를 넘어서면서 액세서리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모드(대표 김상용)는 10일 '갤럭시S2' 액세서리 판매량이 출시 일주일만에 6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초당 10개씩 판매되는 셈이다.
애니모드에 따르면 휴대폰 케이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프리미엄 가죽 패션커버'다. 배터리 커버를 분리하고 교체하는 체인지 커버 방식의 이 제품은 슬림한 갤럭시S2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주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도 갤럭시S2 항균 액정 보호 필름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충전기도 눈에 띄게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S2 액세서리 판매가 호조를 띠는 것은 갤럭시S2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데 따른 것이다.
갤럭시S2는 지난 달 29일 출시 이후 판매량 36만대를 돌파했다. 9일 기준 SK텔레콤은 개통건수 19만대, KT는 12만대, LG유플러스는 5만대다. 전세계적으로는 예약 주문량도 총 300만대를 넘어섰다.
애니모드측은 특히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 예약 구매자에게 애니모드 1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 것이 갤럭시S2 액세서리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2는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탑재,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지원으로 프로그램 처리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4.3인치 고화질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두께와 무게도 각각 8.9mm, 121g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800만 화소 카메라, 165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갤럭시S2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갤럭시S'의 성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면 올해는 갤럭시S2로 이를 더욱 의미있게 진화, 발전시키겠다"며 "갤럭시S2도 전작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는 전세계적으로 1400만대 가량 판매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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