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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트윗질 3년'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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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계정은 현대차 미국법인 소유...삼성전자, 팔로워와 팔로잉 모두 4만명 넘어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hyundai 트위터 계정을 미국 법인에 양보한(?) 현대자동차. 팔로워(follower)만큼이나 많은 팔로잉(following)을 확보한 삼성전자. SK텔레콤보다 늦었지만 아이폰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KT.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의 '트윗질 3년'이 낳은 풍속도다. 트위터가 외부와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주요 기업들의 트위팅도 이런저런 화제를 낳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현대차다. 현대차의 트위터 계정은 @hyundai가 아니라 @about_hyundai다. 현대차가 @hyundai를 사용하지 못한 것은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2009년 3월 이 계정으로 먼저 트윗팅을 시작했기 때문. 현대차는 그로부터 1년3개월 뒤인 2010년 6월 @About_Hyundai 계정을 등록해 소통에 나섰다.


10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팔로워와 팔로잉은 @hyundai이 1만1528명, 7605명인 반면 @About_Hyundai는 5971명, 4968명이다.

기아자동차도 @kia 계정을 미국판매법인(KMA)이 갖고 있다. 2009년 3월 오픈한 @kia 계정은 팔로워가 1445명, 팔로잉은 195명이다. 기아차 본사는 2009년 5월 @kia_motors 계정을 개설했으며 팔로워와 팔로잉은 각각 3165명, 560명이다.


미국 법인이 트윗팅을 먼저 시작하기는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2009년 4월 오픈한 삼성USA(@samsungtweets)는 팔로워가 4만7337명, 팔로잉이 3만2063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본사는 2010년 1월 @samsungtomorrow 계정을 신설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팔로워는 4만9236명, 팔로잉은 4만285명. 팔로워뿐만 아니라 팔로잉이 4만명을 넘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팔로워 확보에만 집중하지만 삼성전자는 팔로잉도 많다"며 "그만큼 외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앞선 2009년 12월 @lg_theblog 계정을 오픈해 '넷심' 잡기에 나섰다. 팔로워는 2만759명, 팔로잉은 6368명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통신 기업들이 트윗질을 비교적 빨리 시작했다. SK텔레콤은 2009년 3월 @sktelecom 계정을 개설해 기업 트위터 시대를 이끌었다. 팔로워는 3만7353명, 팔로잉은 2885명에 달한다.


통신 라이벌 KT는 SK텔레콤보다 넉달 늦은 2009년 7월 @olleh_twt 계정을 오픈했다. 하지만 팔로워는 6만4699명으로 SK텔레콤보다 많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반면 팔로잉은 126명에 불과하다.


주식 시장에서도 트위터를 이용한 투자 정보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상위 10대 증권사 트위터의 팔로워가 18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2010년 5월 오픈한 하나대투증권(@smarthana)의 팔로워가 4만357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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