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독일을 공식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연방하원을 방문, 람메르트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람메르트 의장과 한·독 우호협력증진, 한반도 및 유럽 정세, 양국 의회간 교류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독일의회의 건설적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한반도 통일과정에 있어 독일 의회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과 람메르트 의장은 한·EU FTA가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에서 양국간 협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교역·투자, 녹색성장,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실질협력이 강화되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독일 연방하원내 양국 의회간 친선협회인 '독·한 의원친선협회'의 활발한 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의회 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회간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베를린=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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