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독일을 공식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한국시간) 10시30분부터 11시45분까지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열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같이 말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 증진, 녹색성장·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며 "한반도와 유럽을 포함한 지역정세 및 G20·기후변화·개발원조 등 주요 국제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8일 저녁 베를린지역 동포간담회에서 "통일은 어떤 희생을 무릅쓰더라도 (이뤄져야 하고) 결과적으로 민족을 부흥시키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계산을 따질 일이 아니다. 더 큰 원대한 번영을 가지고 올 수 있다. 통일된 7000만명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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