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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과 관련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영국의 해리 왕자(26)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8일 보도했다.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에 대한 3분 길이의 동영상은 지난주 '십자군에 반대하는 이슬람교도들'이라는 단체에 의해 유튜브에 게재됐다.
'나치 해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해리 왕자가 나치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과 2007~2008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 왕자는 동영상에서 파키스탄인과 무슬림을 비하하는 '파키'와 '래그헤드'라는 단어를 써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동영상은 이슬람 극단론자들을 자극해 해리 왕자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보이며 실제로 몇몇 이슬람 극단론자들은 동영상 링크에 '지옥에서 썩어라', '해리는 영국 왕실 나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단체는 영국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이에 동조하는 영국 왕실을 비난하고 있으며 이 동영상이 해리 왕자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슈를 제기하기 위한 동영상이라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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